본격 선거유세 중반전 접어들어 … “우열 드러나나? ”
군수후보 여론 조사 변동 폭 커져 … 쉽게 당선 가능성 점치기 어려워
- 2026.05.26. 제 48 호
본문
본격 선거유세 중반전 접어들어 … “우열 드러나나? ”
군수후보 여론 조사 변동 폭 커져 … 쉽게 당선 가능성 점치기 어려워
민주 제윤경 후보- 국힘 김현수 후보 간 팽팽한 대결 …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군의원 후보, 도의원 후보 간에도 경쟁 치열해져 … 다양한 전략 눈길 끌어
후보의 공약이 표심을 얻기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 움직임에 촉각
▌6.3 지방선거 본격 운동이 시작됐다. 하동읍을 비롯 해 길거리에는 확성기 소리와 함께 후보 자신을 알리는 홍보판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자신의 강점을 알리려는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이후 하동읍 경찰서 앞 로터리 주변에는 하루 종일 선거유세 차량으로 채워지고 있다. 첫날부터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번갈아 가며 로터리 일대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른바 하동의 정치 1 번지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는 누구를 하동군수로 선출할 것이냐다. 최근 각 언론사를 통해 발표되는 지지율도 변동 폭을 키우고 있다.
언론사마다 나름의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군수 후보 지 지율이 좁혀져 가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한 때 민주와 국힘 두 후보 간 지지율이 30% 안팎의 차이 를 보였으나, 최근 한자리 수 이내에 좁혀졌다는 발표 도 있었다.
‘선거는 추세다’라는 점에 방점을 두고 관측할 경우, 비 록 10%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있다(MBC경남 발표) 하더라도, 추세에 부응해서 더 격차가 좁혀지거나 역 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는 선거 전문가들도 있다. 공식 선거운동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민주와 국힘 각 진 영 간에 단합하는 모습이 더 공고해지고 있다. 게다가 현역 군수가 국힘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그 지지 세력이 어디로 이동하는지에 따라 결과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 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하동읍을 중심으로 떠도는 선거 민심을 종합해 보면, 선거에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지도층 인사들의 당적 이동이나 지지 인물 교체 등이 감지되 고 있어서 향후 선거 판도 변화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하동은 비교적 보수세가 강한 편이지만, 최근 민주계 의 지지세가 적지 않은 결집력을 보이고 있어서 어느 수준, 어느 정도까지 세 결집이 이뤄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군수 선거의 경우, 민주당 제윤경 후보와 국민의힘 김 현수 후보가 내건 선거 공약에서 특색을 가지고 있음 이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유권자는 파격적인 공약에 관심을 키우고 있어서 막판 지지세 확보에 어떤 변화로 반영될지 관심 이 모아지고 있다.
각 당 후보의 공약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민주 제윤경 후보는 농어촌기본소득 도입과 319개 마을 햇빛연금 도입, 옥종에 700MW 양수발전소 유치, 섬진강 유역환경청 신설 및 유치 그리고 사통발달 교통 혁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면서, ‘행정을 넘어 경제로’ 라는 슬로건을 외치고 있다.
제 후보는 전 군민에게 월 15만 원을 지급하도록 해서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또 하동 의 자연 자산을 군민소득으로 돌려드리는 에너지 복지 추진을 약속했다.
1조 5000억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양수발전소를 추진 해 하동 경제의 도약 계기로 삼겠다는 공약이다. 무엇 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현재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편재 돼 있는 섬진강을 섬진강유역환경청에서 관장하도록 지방사무소의 기구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나아가 대전-진주 KTX 노선 연결 및 현재 부분 2차선 으로 건설된 국도 2호선을 전면 4차선으로 확장 추진 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송 산단을 첨단디지털을 기반으 로 한 AI와 데이터센터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윤경 후보는 이런 공약들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 하동에는 힘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다.
► 국민의힘 김현수 후보는 ‘부자하동 희망하동’을 슬로 건으로 내걸었다. ‘하동 중심 남해안 제일의 경제자족도 시로 전환’을 실천 방안으로 공약했다.
김 후보는 교통과 통신, 농축산, 관광을 하나로 잇는 초 광역 경제권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공약했다. 초광 역 물류허브 완성과 이를 위한 간선 물류망 조기 확충 을 서두르겠다고 성명했다. 이를 위해 ‘서부경남 경제 자유구역청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와 방문객이 찾아와 머무는 명품 웰니스 하동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동을 경제자족도시로 만 들어서 ‘초광역권의 자본과 사람이 하동으로 흐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하동형 k-메디컬 웰니 스 리조트와 프리미엄 휴양타운 조성 체류형 문화관광 동선 확충과 문화공간 조성, 전지훈련 확대, 웰니스 청 년 일자리 기반 마련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연 소득 1억 농가 1000호 육성, 365일 안심 복지, 명품 웰니스 하동을 공약했다. AI와 생명공학 기 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전환하고, K-푸드 수출 전 진 기지와 로컬벤처 100개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 다.
김 후보는 ‘행정 편의가 아니라 군민 문제 해결 중심 행 정으로 바꾸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더 확실하게 돌보 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도의원과 군의원 선거 열기도 군수 선거 못 지않게 뜨겁다. 유세 방법도 눈여겨 볼만하다. 각자 흩 어져 표밭을 누비다가 원팀으로 꾸려서 합동 유세를 벌 이는 모습들은 정당청치의 발전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 민주와 국힘이 정치 1번지 경찰서 앞 로터리를 먼저 차지하려고 경쟁을 벌이는 모습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모습들이 질서 정연하게 이뤄지는 과정으로 비춰 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무소속 후보가 경찰서앞 로터리 장소 주도 권을 두고 눈총 따가운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 모습 을 지켜보던 유권자들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는 반응 을 보이기도 했다.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하동군에서는 눈여겨 볼만한 선거법 위반 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가장 큰 병폐로 지 적됐던 후보 간 비방이나 비방성 유인물 등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선거전이 진행된 모습으로 봐서 오는 6월 2일 자정까지 이번 6.3지방선거를 마무리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회경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