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현수 하동군수 당선
당내 예비경선에서 극적으로 후보 선출, 그리고 지지율 변동 겪어
- 2026.06.09. 제 49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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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현수 하동군수 당선
당내 예비경선에서 극적으로 후보 선출, 그리고 지지율 변동 겪어
본선에서 상대 후보의 맹추격을 슬기롭게 방어해 냈다는 평가 받아
개표 과정에 엎치락뒷치락 군민 가슴 졸이게 하다 후반부 승기 잡아
경선부터 개표 과정에 롤로코스터 보였지만 결국 최종 승자로 우뚝
▇ 이번 6.3 지방 선거는 시작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 다.
당초 국민의힘 김현수 후보와 민주당 제윤경 후보 2 파전으로 생각했다가 중간에 국민의힘 당내 경쟁자로 2~3명이 합류하면서 유례없이 치열해졌다.
이미 출사표를 던졌던 옥종 출신 하만진 후보에 이어 화개 출신 김선규 후보가 당내 예비경선에 가세했다. 이후 뒤늦게 양보 출신 기업가 송원우 예비후보의 출 현으로 상당히 복잡한 국민의힘 내 당내 경선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2차례에 걸친 2단계 당내 경선에서 1차 후보로 선출 된 김현수 후보가 현역인 하승철 후보와의 2단계 당 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후 보로 최종 결정됐다.
이처럼 2단계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인 하승철 현 군 수가 새로운 도전자 김현수 후보에게 본선 후보 자리 를 내어주면서 양강구도가 굳어졌다.
하지만 일찌감치 당내 경선을 마무리하고 거세게 결 집을 키워왔던 민주당 제윤경 후보와의 본선 과정이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양강구도 초기에만 해도 김현수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했으나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하승철 후보 지지자들이 움직임을 시작했으며, 고위 공직을 지냈거나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 가 운데 상당수가 제윤경 후보 쪽으로 이동하면서 선거 판이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혼조 상황을 보이기 도 했다.
이 기간 내내 여론조사 결과도 널뛰기를 이어갔다. 막 판 깜깜이 선거 기간에는 민주계의 맹추격이 이어진 다는 소문과 함께 판세가 요동쳤다.
게다가 지역에서 비중 있는 인물들의 정치적 성향 선 택이 가시화되고 또 지지선언이라는 형식으로 이어 지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기 도 했다.
13일간의 선거 기간을 지내고 지난 6월 3일 투표를 마치고 개표 과정에도 이런 유사한 현상이 이어졌다.
개표 초반에 민주계 제윤경 후보가 선두로 달리면서 득표율을 높게 나타내면서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지 게 했다.
개표 중반전을 넘어서면서 양당의 득표수가 일정한 방향으로 정리되면서 개표 현황을 지켜보는 군민들 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결국 국민의힘 김현수 후보가 54.2%의 득표함으로 12% 가까운 표 차로 제윤경 후 보를 누르고 최종 승리했다.
▇ 도의원과 군의원의 선거에도 적지 않은 파란이 이 어졌다.
유권자들의 기대와는 상당히 다른 의외의 인물이 당 선됐다. 하동군민들의 표심이 예측할 수 없는 무언가 를 따라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군의원 11명에 가운데 민주계 5명, 국민의힘계 5명, 무소속 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비례대표 의원까지 포 함해서 분류한 것이다. 일부 재선 의원이 없지 않지만 새로운 인물로 절반 가까이 채워졌다.
이로써 민선 9기 군의회 구성에서 큰 변화가 기대된 다. 민선 8기 때와 같이 군의원과 의회가 군정에 끌려 다닌다는 볼멘소리는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
당선자의 면면을 보면 이력들이 다양해서 민선 9기의 의회에 군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 굳이 우여곡절이라는 표현이 옳은 표현은 아닐지 라도 적지 않은 파장을 거쳐서 새 군수가 뽑혔으며, 도 의원과 군의원도 뽑았다.
앞으로 인구소멸지역이라는 하동군의 운명을 바꾸고, 좋은 정책을 마련해서 미래 비전을 세워서 추진하므 로 그간 민선 8기 동안 군정으로부터 소외당했던 군민 들의 자부심과 용기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
민주주의는 누구 혼자나 일부 집단의 의견으로만 이 끌어 나갈 수 없다. 많은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서로 의견을 존중하므로 건강한 지역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것이 주민자치의 근본이다. 주민 모두가 존중받고 중요한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는 주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것이 이번 민선 9기 군수와 군의원들이 만들이 실 천해야 할 가치이며 덕목이다. 모든 군민이 주인이 되는 하동군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김회경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