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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글

智異山 紀行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20)

聽溪巖(청계암)
  • 제 20 호

본문

智異山 紀行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20)

역자(譯者) 정경문 (茗谷 鄭慶文)


노광무(懼菴 盧光懋)



聽溪巖(청계암)

-청계암-

看盡頭流千萬峯(간진두류천만봉) 

두류산 천만 봉우리 모두 다 돌아보고,

閒從流水聽雷鍾(한종유수청뢰종) 

한가로운 물길 따라 천둥소리 들리네.

兩邊略約相交處(양변략약상교처) 

희미하게 시내 양편이 만나는 곳에는,

一片巖高學士蹤(일편암고학사종) 

한 조각 높은 바위 학사의 발자취라네.

聽溪巖(청계암) : 쌍계사(雙磎寺) 입구 부근에 있던 바위로 추측이 된다.

看盡(간진) : 다 들러보다. 다 구경하다.

頭流(두류) : 두류산(頭流山)으로 지리산(智異山)의 이명( 異名).

雷鍾(뇌종) : 천둥소리. 雷[우레 뢰(뇌)] 우레. 천둥. 鍾[쇠북 종] 쇠북. 술병. 술잔.

略約(약약) : 희미하게. 

蹤[발자취 종] 발자취. 사적(史蹟).

一片(일편) : 한 조각.

學士(학사) : 신라 말기의 학자요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孤 雲 崔致遠.857~?)을 말함.

※  《구암유고(懼菴遺稿)/유방장제작(遊方丈諸作.1848년) 》에 “화개(花開) 신흥리(神興里) 농산재(籠山齋)에서 하룻 밤을 묵고, 다음날[5월5일] 날이 맑게 개여서 시내를 건넜 다. 

신흥사(新興寺)의 옛터를 두루 들러보고 곧바로 동남쪽으 로 9리를 내려가서, 다시 동북쪽으로 향하여 외나무다리를 건넜는데, 청계암(聽溪巖)이라 부르는 바위가 있었다. 

이는 최치원(孤雲 崔致遠) 선생이 놀던 곳이다.”라고 하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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