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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진교면 소재지 길 일방통행로 지정 … 논란 잘 수용해야

진교공설시장 – 시외버스터미널 – 면사무소 거치는 일방통행로 지정 구상
  • 제 27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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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면 소재지 길 일방통행로 지정 … 논란 잘 수용해야  


진교공설시장 – 시외버스터미널 – 면사무소 거치는 일방통행로 지정 구상 

하동군 “ 이 구간 보행로 만들면 차선 폭 좁아져 일방통행 지정 불가피” 

진교 주민 “일방통행로 지정 구상 이전에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이 없었다” 

하동군 “이미 용역 발주, 앞으로 여러 차례 의견 수렴 거쳐 최종 설계에 반영” 




■ 하동군이 진교면 공설시장에서 터미널, 진교면 사무 소 구간 민다리길과 민다리 안길 구간 2km를 일방통행 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5월 1차 주민 공청회를 거쳤다. 하지만 진교 주민들 은 굳이 차량 통행량도 얼마 되지 않는 구간에 일방통행 로를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하동군은 “현재 이 구간의 도로는 인도가 없이 겨우 차량 2대가 교행할 수 있는 상태이므로, 친환경 보행도로 조 성을 위해서 길 양측에 보도를 확보하고 나면 4m 정도의 도로 폭밖에 남지 않는다. 따라서 보행 안전과 시가지 환 경 조성을 위해 보도를 만들려면 일방통행로 지정이 불 가피하다”고 설명한다.

진교 공설운동장 입구에서 시작해서 시외버스터미널 방 향을 거쳐 진교면사무소 쪽으로 한쪽 방향으로 도는 일 방통행로 지정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일방통행로 지정도 좋지만 작은 진교면 소재지에서 건너다 보이는 지점을 가기 위해 거의 2km 구간을 우회해야 하는 것이 주민들의 통행에 편리 성을 높여주는 건지, 오히려 불편을 가중하게 될지 가늠 할 수 없다” 반응이다.

하동군은 앞으로 2~3차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통해 최종 설계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 만 이미 이 사업에 대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라고 설명한 다. 용역자료가 나오면 더 조밀하게 의견을 좁혀 나가겠 다는 입장이다. 


■ 하동군의 진교 친환경 보행도로 조성 사업을 두고 전 부는 아니지만 상당수의 진교주민은 일방통행로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 반면, 하동군은 일방통행로 지정은 기정 사실화하고 의견수렴을 하겠다는 태도로 이해된다. 


무엇보다 ‘예쁜 거리’ 또는 ‘보행환경 조성’ 등 사업의 목 표는 이해 가지만 도로와 연접한 상가들이 일방통행로로 지정되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게 되므로 매출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이런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진교 주민들과 사업 방향과 취지, 추후 성과와 불편 사항 등을 놓고 먼저 의 견수렴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미 사업 구상을 일방적으로 확정하고, 용역조사까지 발주한 상태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진행하겠 다는 것은 출발선에서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독 단적 사업 구상이라고 지적한다. 누구를 위한 사업 추진 이냐는 반문을 하고 있다.

하동군은 일방통행로 중간 지점에 샛길 도로가 있으므로 최악의 경우라도 2km 구간 전체를 우회하는 불편을 없 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일방통행로 중간 샛길을 이용해 건너편으로 갈 수 있으므로 전 구간을 돌아서 가야하는 불편을 없을 거라고 설명한다.  

한마디로 사업 자체를 놓고 ‘해야한다’. ‘하지말아야 한 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 하동군은 진교면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대대적으로 추 진하고 있다. 이 단지 내에 면사무소를 포함한 행정기관 과 복지, 휴게, 광장, 공원 시설을 집중화시키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면 굳이 구시가지 일대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보행도로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게 필요한가 하는 문제 점을 드러내게 된다. 

하동군의 조사에 따르면, 일방통행로로 지정하고자 하는 이 구간의 하루 차량 통행량은 줄잡아 200대를 넘지 않 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주민들은 별다른 민원 제기 없 이 잘 통행하고 있다. 

일방통행로를 지정하기 이전에 일방통행이 지정되면 주 변 상가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지, 보행환경이 얼마나 획 기적으로 개선될지 등을 잘 비교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하동군은 이 구간에 보도가 만들어지고, 화단이 조성되 고 또 잠시 쉴 수 있는 쉼터 공간들이 만들어지므로 진교 주민들의 삶의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 앞으로 여러 차례 주민 설명회를 가질 것이라는 하 동군의 태도에는 공감하지만,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미 결정된 전제 사실이 없는 대화’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이미 일방통행로 지정을 기정사실화 해놓고 대화를 한다 면 더 얼마나 생산성 있는 결과가 나올지 의문이다. 더 살 기 좋은 진교를 만들려는 의도는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 지만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사업 방향을 설정한 것은  출 발 단계에서 잘못이 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김회경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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