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한철 관광 화개를 사철 관광지로 바꿔야… 화개장터 새롭게 단장하고 겹벚꽃 심어 머물 수 있는 시간 늘려야

지금의 화개 벚꽃은 불과 10여일만에 반짝 끝나… 이도저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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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한철 관광 화개를 사철 관광지로 바꿔야… 화개장터 새롭게 단장하고 겹벚꽃 심어 머물 수 있는 시간 늘려야  


지금의 화개 벚꽃은 불과 10여일만에 반짝 끝나… 이도저도 아니다 

개화 시기 오래 끌 수 있도록 겹벚꽃으로 부분 섞어심기 필요

화개장터 주변 주차장 면수 대폭 늘리고, 특색있는 노포 먹거리 육성해야 

섬진강변 유후부지 활용 부족한 주차장 확충, 성수기 순환버스 운행 필요  

녹차축제 기간 주차 불편이 가장 큰 과제로 부각 …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농촌지역 인구가 급격하게 줄면서 상주인구 감소와 관련 된 문제점이 커지는 것과는 별도로 농촌소득원 창출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요즘 인구소멸지역에서는 상주인구에 걸맞는 생활인구 유치 또는 증대를 행정의 목표로 삼는 자치단체가 늘어 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지역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 해서 방문객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그 방문의 목적이 관광이든 체험이든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서 소비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정책의 요지다. 그 렇다면 많은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하동에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있으며, 역사적 이야 기를 품고 있는 남해바다도 끼고 있다. 그런 만큼 잘 다 듬과 개발하면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하동 하면 화개 십리벚꽃길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 고 있다. 봄철 벚꽃개화기가 되면 많은 아직도 많은 관광 객이 찾고 있다. 뿐만아니라 쌍계사와 불일폭포, 최치원 선생의 흔적 등 많은 기존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봄철 보리가 필 무렵부터 시작되는 섬진강 은어 잡이도 다른 지역에서는 가질 수 없는 체험형 관광자원 이다. 무엇보다 영-호남을 잇는다는 화개장터는 이미 세 계적인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갖춘 것이 많은 화개골이지만 이런 자원 들을 얼마나 생활인구 또는 관광객 유치에 적극, 효율적 으로 활용하느냐는 점에서 회의감을 갖는 주민이 많다. 재첩 또한 하동 섬진강 재첩이 전국 으뜸을 자랑하며 국 내 유일한 생태조건을 갖추고 있다. 

화개 십리 벚꽃 길은 올 봄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하동군의 통계로는 3월 말에서 4월 초순 사이에 8만명 이 상이 찾았다. 짧은 기간에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면서 교 통대란이 발생했다. 

주차난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문제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 다. 올해도 차 안에서 벚꽃 구경하다가 떠났다는 후기들 이 많다. 이러다 보니 화개장터를 비롯한 주변 상가들은 매출 향상에 거의 도움이 없었다는 반응이다. 많은 사람 이 찾았다고 소문이 났지만 정작 장사는 거의 도움이 되 지 않았다는 게 화개 상인들의 반응이다. 

다시 설명하면 생활인구를 유치하는 데는 나름의 성과 를 거뒀지만, 이분들이 현지에서 소비하므로 해서 지역 경제를 살리도록 유도하는 데는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볼거리가 벚꽃 단일 품목이다 보니 반짝하고 끝 났다는 것이다. 벚꽃의 개화 시기가 길어도 일주일에서 열흘을 넘지 못하니 관광객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오지 않을 님을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라 는 지적이다.  

또한 한때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던 화개십리벚꽃도 전국 곳곳 도로변에 벚꽃을 집중적으로 심으므로 해서 희소성 이 떨어져 버렸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 면서 화개 일대에 관광객이 많이 찾아들기를 기다리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일단 오래된 벚꽃을 속아 내서 싱싱하게 꽃을 피 울 신품종으로 점진적으로 수종을 교체해 나가고, 특히 개화 시기가 다른 겹벚꽃을 심어서 3월 말에서 4월 중순 이후까지 벚꽃 관광객 또는 상춘객이 찾도록 자원을 다 듬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왕에 수령이 많은 벚꽃 나무를 교체할 바에야 섞어심 기를 통해 개화 유지 시기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걸으면서 벚꽃을 즐기도록 화개 입구에 주차장을 더 확충하고, 성수기에는 순환버스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안으로 제안되고 있다. 하동군은 차문화센터와 면사 무소, 그리고 화개장터 주변에 주차장을 많이 확보했으 므로 주차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안내마저 제대로 되지 않다 보니 쌍계사 주변까지 차량을 끌고 가려는 관광객들의 의도를 막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주차 불편 원성은 터져 나오기 마련이다. 

또 차 안에서 벚꽃을 감상하고 간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 것도 당연한 것으로 이해된다. 

하동군의 설명대로라면, 주차 불편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주차불편이 가장 큰 민원 가운 데 하나다. 관광객들은 그냥 차를 타고 화개에 왔다가 곧 장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 버리게 되는 현상이 되풀이되 고 있다. 

다시 말하면 교통지옥을 체감했으니 그곳에 더 머물고 싶은 좋은 감정이 사라져 버린다는 해석이다. 

이러다 보니 식당이나 화개장터 상인들은 장사가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벚꽃을 구경하도록 하 는 것이 맨 우선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불거졌다. 

따라서 화개 입구 섬진강 둔치 등에 주차장을 만들어서 상춘객이 내리도록 하고, 그분들을 순환버스에 태워서 내리고 싶은 곳에 내리도록 하고, 또 걷고 싶은 만큼 걷 고 난 다음 언제든지 순환버스를 타고 되돌아올 수 있도 록 편의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그렇게 되면 편안한 마음으로 한나절 이상을 화개골에 머물면서 식사도 하고 화개장터에서 물건도 사고, 섬진 강변도 거닐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일부 관광객은 차문화센터나 녹차 명인들이 운영하는 야생차 체험관을 이용하기도 하고, 녹차밭은 거닐고 찻 잎 따기 등의 체험활동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 히 하루~이틀 숙박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머무는 관광객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분 들이 생활인구로 분류돼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흐름 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화개장터도 하동과 섬진강, 지리산 향취가 살아 있 도록 특화할 필요도 있다. 전국 어디로 가도 살 수 있는 상품으로는 관광객들의 구미를 끌 수 없을 것이다. 상인 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특화 방향을 마련해 야 한다. 

또 식당도 마찬가지다. 화개 현지에 가야만이 먹을 수 있 는 특별한 먹거리, 또는 오래된 노포식당 등을 만들어 내 야 한다. 그래야만 특별한 음식을 찾아서 화개를 찾는 관 광객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화개 원탑마을에 마련됐던 옥화주막 등 과거의 모습 들을 추억할 수 있는 자원도 다듬에서 관광자원으로 활 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으로 제안되고 있다. 

또 걷기 열풍을 거울삼아 화개 입구에서 쌍계사 코스나 불일폭포까지 이어지는 코스, 또 의신, 범왕 계곡과 칠불 사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를 개발해서 홍보하는 것도 좋은 광광자원으로 제안되고 있다. 

화개골을 자주 찾는다는 관광객은 이렇게 좋은 자원들 을 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이번 녹차 축제 기간에도 주차난이 가장 큰 과제로 불거 졌다. 탁상공론만 거듭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김회경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