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집중호우 내려 피해 속출 … “복구에 총력”
사흘간 최대 646mm 폭우 내려… 공공시설 59건·농경지 125ha 피해 잠정 집계
- 제 27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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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집중호우 내려 피해 속출 … “복구에 총력”
사흘간 최대 646mm 폭우 내려… 공공시설 59건·농경지 125ha 피해 잠정 집계
인명 피해는 없지만 농경지와 주택 침수지역 많아 재산피해액 집계 늘어날 듯
지난 7월 17일~19일 사흘간 하동군에는 평균 404mm, 최대 646mm(옥종면 기준)의 폭우가 쏟아졌다. 하동군 전역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하동군은 호우경보 발효 직후부터 대책 회의를 잇달아 열고, 전 부서 와 읍면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응급 복구도 병행 했다.
‣ 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 해 도로와 하천, 산사태, 농업 기반 시설 등 공공시설에서 총 5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38건은 21 일 오전 현재 응급 복구를 완료했 다. 주요 도로 2개 구간이 사면 유실 등으로 전면 통제되었고, 8개의 간 이 다리와 2곳의 둔치주차장도 침 수 우려로 폐쇄 조치했다.
또한 일부 지역은 인명 피해가 우려 되어 총 297세대 575명을 일시 대 피시켰으며, 이 중 7세대 11명은 21 일 오전까지 임시 주거시설에서 생 활하고 있다.
‣ 군 전역의 주거시설 피해 현황은 침수 18동, 반파 5동이다. 군은 공무 원, 자원봉사자 등 인력 2천여 명과 함께 살수 차량 등 각종 장비를 집 중적으로 투입했다.
‣ 농업 분야 피해도 심각하다. 침수 피해 면적은 총 125.27ha에 달하며,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옥종면은 딸 기 육묘 하우스 50동, 시설하우스 613동 등이 침수되었다.
특히 딸기 육묘 하우스가 대량 침 수되어 하반기 정식에 차질이 예상 되었으나, 전국 육묘장에 긴급 수배 후 정식묘 20만 주(비닐하우스 40 동 물량)를 확보해 딸기 농가에 희 망을 주었다.
‣ 이밖에도 도로 및 하천 부문에서 는 응급복구반을 가동해 소규모 공 공시설 2,486개소를 비롯해 지방하 천 40개소, 소하천 198개소, 도로 283개소 등을 점검했다.
‣ 보건 분야에서는 피해 지역 내 감 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7월 25일까 지를 집중 방역 기간으로 지정하 고, 164개 마을자율방역반과 16개 읍면 방역반이 하루 2회 이상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연막·연무 방식의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신적 충격을 겪은 주 민들을 위해 8월 1일까지 마을회관 26개소에서 재난 심리지원 이동상 담실을 운영하며 정신건강 고위험 군에 대한 상담과 치료도 연계한다. 하동군은 현재 정밀 피해조사와 함 께 복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경 상남도 및 중앙정부에 도로·하천· 농업시설 등 주요 분야의 항구 복 구를 위한 예산과 지원을 적극 요 청 중이다. /김회경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