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심사 복지시설 등에 수박 기부 … “더위 식히는 데 도움 되길”
힘든 시기에 폭염을 함께 이겨 내자는 의미로 매년 나눔 행사 실천
- 제 27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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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사 복지시설 등에 수박 기부 … “더위 식히는 데 도움 되길”
힘든 시기에 폭염을 함께 이겨 내자는 의미로 매년 나눔 행사 실천
하동군 휴심사 벽암 스님은 폭 염 경보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 린 지난 7월 8일 신도 7명과 함 께 신도가 농사지은 수박 160통 (200만 원 상당)을 어려운 계층 과 기관에 전달했다.
이날 36도의 폭염에도 불구하 고 휴심사는 섬진강 사랑의집, 하동 장애인 재활 보조 작업장, 전도 우리들병원, 화개면사무 소, 화개소방서, 화개파출소, 모 암마을 어르신 쉼터(연인원 800 여 명) 등지를 찾아 수박을 직접 전달했다.
휴심사는 “무더위로 힘겹게 여 름을 나고 있는 어려운 복지시 설과 위민복리에 애쓰는 행정관 서 등에 위로와 응원의 의미로 수박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휴심사는 “수박 한덩이로 모든 어려움이 해소되는 건 아니겠지 만, 매년 불자님들의 불전 시주 금 중 5%를 별도로 떼어내 장학 기금출연은 물론 직접 매년 4차 례 각 시설에 공양미(연 평균 4 톤)를 비롯해 수박과 포도, 감귤 등을 전달하는 나눔봉사를 실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지 벽암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조금이나마 현실적으 로 실천하는 보시 보현행을 하 므로 지역사회에서 종교의 역할 을 충실히 이행했을 뿐이다. 어 려운 시기에 힘겨운 무더위도 함께 이겨내는 데 작은 응원이 라도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