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수 선거와 갈사‧대송 산단의 운명 … “갈사산단을 잡는 자가 군수가 될 것이다”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칼럼] 하동군수 선거와 갈사‧대송 산단의 운명 … “갈사산단을 잡는 자가 군수가 될 것이다”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 2026.05.12     제 47 호

본문

하동군수 선거와 갈사‧대송 산단의 운명        … “갈사산단을 잡는 자가 군수가 될 것이다” 

뜨거운 감자가 됐다 … 누가 어떤 공약을 내걸어도 신뢰 얻기 어려워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각 정당의 군수 후보가 결정됐다. 그리고 나름 선거전 략들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저런 선거 공약들도 내 놓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공약이 있다. 갈사와 대송 산단과 관련된 공약이다. 하동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갈사와 대송 산단은 누가 무 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설명해도 하동군민들의 관심 을 끌지 못한다. 

이것을 질병에 비유하면, 어떤 명약을 처방한다 할지 라도 치유할 수 없는 오랜된 병, 불치병이라는 설명이 적합할 것이다. 20여 년 전 갈사산단 조성 계획이 발 표되고 큰 꿈을 그곳에 걸었다. 그리고 임기를 마친 3 명의 지난 군수들이 갈사산단을 어떻게 하겠다는 공 약을 내 걸었다. 

맨 처음 계획 때는 당시 활황을 유지하던 조선 산업의 중추 또는 배후 산단으로서 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조선산업이 불황을 타면서 갈사산단도 내리막길 을 걷기 시작했다. 

대우해양조선이 맨 먼저 입주 타진을 해 왔다. 요청 한 부지면적도 단일 사업장으로서는 엄청난 규모였 다. 하지만 산단 조성이 물거품이 되고, 산단개발 목 적으로 설립했던 개발법인이 부도가 나면서 재정부 담 계약에 동의했던 하동군에게도 천문학적인 채무 가 부과됐다. 

법정 분쟁을 거쳐 대우조선과의 부채 문제를 어렵사 리 마무리 지었지만 이   과정에 어느 말이 진실인지 분간이 쉽지 않은 유언비어들이 떠돌았다. 한 마디로 갈사산과 관련해서 하동군민들의 믿음은 꽝이다. 그런 고로, 어떤 이야기나 미래 구상을 내놓는다 한들 군민들로부터 공감을 얻기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다음 군수로 나선 후보들은 반드시 갈사 산단 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뜨겁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기 때문이다. 갈사 산단을 국가 산단으로 승격시키고 유치 업종도 바꾸 어서 그대로 산단으로 꿀고 가야 한다는 제안도 나 왔다. 

또 갈산 일대를 당초 계획대로 개펄로 환원해서 생태 공원을 겸한 태양광 발전 단지로 개발하고, 이미 개발 을 끝낸 대송산단에 전기에너지 소비가 많은 AI 또는 데이터센터 같은 업종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 시됐다.

본지도 일부 이와 유사한 제안들을 요약해서 지면에 편집한 바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안에 대한 군민들 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했다. 그러하다면 이런  류의 제안도 군민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 려도 무방하다. 



도대체 갈사 일대를 어떻게 개발하면 군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대단히 무거운 질문이다. 누 가 선뜻 나서 방향을 제시하기에 부담이 큰 주제다. 그러니 각 정당의 군수 후보가 확정된 지금까지 아직 갈사 산단에 대한 미래 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사례가 없어 보인다. 

갈사 산단은 육지부와 해면부를 합쳐 전체 언저리가 170만 평에 이른다. 업무단지 12만 평을 포함해 개발 면적이 120만 평에 이른다. 토지 보상비를 포함해 최 소한 1조 5천억 원 이상의 사업비 투입이 필요한 대규 모 산단 개발 사업이다. 

그러한 반면, 당장 입주업체를 구하기기 쉽지 않은 지 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미 여러 차례 계획 이 어긋나 불발된 경험을 품고 있다. 그러니 아주 조심 스러운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사천과 진주권에는 항공산단 조성이 한창이다. 양 시 는 항공도시를 꿈꾸며 미래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 진주와 사천의 항공산업에 보폭을 맞추어야 하는 걸 까? 아니면 독자적으로 산업단지로서의 개발 방향을 설정해야 할까? 

뜨겁고, 차갑고 대단히 매운 주제다. 하지만 이번 하 동군수 후보는 갈사산단에 대해 나름의 구상을 반드 시 군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동군 의 미래 구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에서 자유롭 지 못할 것이다. 

다시 말해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군수 후보라는 지 적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실행 가능하지도 않은 구상을 쫓기듯이 억지로 내놔서도 안 된다. 

그러니 지금 군수 후보들은 속이 탈 것이다. 당장 미 래를 구상 할 수 없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내 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이만저만 골치 아픈 존재 가 아니다. 

그렇다고 갈사산단을 저대로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 다. 본지도 아무리 구상을 해봐도 손에 잡히는 정보를 얻지 못했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주제다. 그래서 이번 군수 후보의 당선 여부는 갈사산단을 어 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공감할 수 있는 묘책을 내놓느 냐에 달렸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본지는 갈사산단과 관련한 특정 후보의 공약이 제시 되면 세부적인 내용을 자세하게 풀어서 군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하동군의 희망을 갈사산단에 걸어보 겠다는 취지다. 

“갈사산단을 잡는 자가 군수가 될 것이다” … 어떤 종 교적 예언 같아 보이지만 이것은 현실이다. 갈사의 미 래를 결정하는 데 군민들의 뜻도 모아주길 바란다. 

전체 51 건 - 1 페이지

[칼럼] 열람중하동군수 선거와 갈사‧대송 산단의 운명 … “갈사산단을 잡는 자가 군수가 될 것이다”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하동군수 선거와 갈사‧대송 산단의 운명        … “갈사산단을 잡는 자가 군수가 될 것이다” 뜨거운 감자가 됐다 … 누가 어떤 공약을 내걸어도 신뢰 얻기 어려워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각 정당의 군수 후보가 …

2026.05.12 제 47 호

[칼럼] 또 옥종에서 나무 심기 예산 낭비 논란 또 발생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또 옥종에서 나무 심기 예산 낭비 논란 또 발생     … 군민들의 눈초리와 언론의 지적도 무시하는 하동군, 그 끝은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하동군의 지난 민선 8기 4년은 나무 심기에 주력한 군 정이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2026.04.22 제 46 호

[칼럼] 많은 예산 들인 사업 그리고 철거 사례 다수 … 예산낭비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하 군수 정…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많은 예산 들인 사업 그리고 철거 사례 다수     …  예산낭비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하 군수 정리해야”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하동군이 민선 8기 들어서 그 이전 역대 민선…

2026.04.07 제 45 호

[칼럼] ‘컴팩트매력도시’ 몇 곳을 만들었어요? 4만 군민 마음 속에 컴팩트 매력도시 만들어 주어야 했었다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컴팩트매력도시’ 몇 곳을 만들었어요  4만 군민 마음 속에 컴팩트 매력도시 만들어 주어야 했었다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컴팩트 매력도시’가 민선 8기 하승철 군정의 최대 슬 로건이었다. 다시 말해 하승철 군정이 역점적으로 추 진하고자 했던 사업 목…

2026.03.24 제 44 호

[칼럼] SNS와 행정 그리고 군수 … 그렇다면 본연의 업무는 언제 하나?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SNS와 행정 그리고 군수 … 그렇다면 본연의 업무는 언제 하나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요즘을 정보통신 시대를 넘어 인공지능 AI 시대라고 한다. 모든 업무가 전산망을 통해 이뤄지고, 이송된다. 문서 기안과 결재도 컴퓨터와 ‘내 손안의 혁명으로 불 …

2026.03.10 제 43 호

[칼럼] ‘대칭적 세계관’과 차기 하동군수 선출 기준 … 군민은 알고 있다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대칭적 세계관’과 차기 하동군수 선출 기준 … 군민은 알고 있다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이승에서 착하게 살고 덕을 많이 쌓으면 죽어서 천당간 다” 이것이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믿어온 전통적 세계관 이다. 우리 민족은 이를 ‘권선징악’으로 가르쳐 왔다. 나 쁜 짓을 …

2026.02.24 제 42 호

[칼럼] ‘烏飛梨落’(오비이락)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군수집 불법건축물 있다”답변 담당공무원 면으로 인사 조…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烏飛梨落’(오비이락)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군수집 불법건축물 있다”답변 담당공무원 면으로 인사 조치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최근 인사철도 아닌데 군청 건축직 공무원 1명이 면 사무소로 발령났다. 그리고 최근 본지가 하승철 군수…

2026.02.10 제 41 호

[칼럼] 하동군민이 생각하는 민생과 하승철 군수가 생각하는 민생이 다른가?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하동군민이 생각하는 민생과             하승철 군수가 생각하는 민생이 다른가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전 세계적으로 정치와 경제의 불안정이 심각하다. 또 국내 상황의 …

2026.01.27 제 40 호

[칼럼] 섬진강 재첩이 하승철 군수에게 묻는다 … “나는 뭐냐고?”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섬진강 재첩이 하승철 군수에게 묻는다                                    &nbs…

제 39 호

[칼럼] 하동군보건의료원 지어져도 걱정 … 벌써 “위탁 운영하겠다”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하동군보건의료원 지어져도 걱정 … 벌써 “위탁 운영하겠다”이럴 바에야 굳이 수백억 원 예산 들여서 건물 지을 필요가 있을까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이 본격 화됐다. 12월 초 기공식이 열렸다. 서천호 국회의원까 지 …

제 38 호

[칼럼] 정치 포풀리즘, 퍼주기 정책의 민낯 … 하동군은 괜찮을까?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정치 포풀리즘, 퍼주기 정책의 민낯 … 하동군은 괜찮을까‘지방소멸대응기금’ 예산을 보건의료원 건립에 집중투입하는 게 옳은지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요즘 전 세계적으로 정치 격변 시대다. 미국을 중심으 로 한 패권 전쟁을 비롯해 나라마다 크고 작은 …

제 37 호

[칼럼] 하동화력의 폐쇄에 대한 하동군의 때늦은 후회 … 보여주기식 선거용은 아닐까?

옛말에 ‘버스 지나고 손 들기’ … ‘후회도 때가 있는 법이다’

하동화력의 폐쇄에 대한 하동군의 때늦은 후회 … 보여주기식 선거용은 아닐까옛말에 ‘버스 지나고 손 들기’ … ‘후회도 때가 있는 법이다’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하동화력이 점차적으로 발전소를 폐쇄해 가고 있다. 오 는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8기의 화력발전소…

제 36 호

[칼럼] 평화와 전쟁, 그리고 하동 … 군민들의 마음 불편 그리고 그 끝은?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평화와 전쟁, 그리고 하동           … 군민들의 마음 불편 그리고 그 끝은평화를 깬 자에게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 하동에도 마찬가지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요즘 대한민국 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

제 35 호

[칼럼] SNS와 소통 그리고 하동군 … “군수의 소통 방식을 바꾸어라”

하승철 군수도 SNS 이외에 직접 대면 소통도 늘려나가길 군민들은 바라

SNS와 소통 그리고 하동군… “군수의 소통 방식을 바꾸어라” 하승철 군수도 SNS 이외에 직접 대면 소통도 늘려나가길 군민들은 바라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요즘은 SNS 시대다.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도 직접 대면보 다 전자기기를 통한 간접 만남이…

제 34 호

[칼럼] 농어촌공사 사옥 신축 비협조 하동군 … 도대체 어찌하겠다는 건가?

“사전 협의‧건축허가 단계에서 도시계획 구역으로 옮겨라”… “이건 횡포다”

농어촌공사 사옥 신축 비협조 하동군 … 도대체 어찌하겠다는 건가“사전 협의‧건축허가 단계에서 도시계획 구역으로 옮겨라”… “이건 횡포다”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와 하동군이 극한 갈등 상황으 로 비친다. 민선 7기 말인 지난 2022년 상반기, 농…

제 33 호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