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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 경영을 꿈꾸는 미국, 1명의 조종사를 구하기 위한 노력

… 우리 하동군에도 이런 지도자나, 군수가 뽑히기를 바란다
  • 2026.04.22     제 46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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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영을 꿈꾸는 미국, 1명의 조종사를 구하기 위한 노력      … 

우리 하동군에도 이런 지도자나, 군수가 뽑히기를 바란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가 난리다. 글 자 그대로 난리가 난 상황 속에서 안보는 물론 경 제적으로 글로벌적인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하 루라도 빨리 전쟁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를 바라는 마음은 지구촌 주민 모두 같을 것이다. 

전쟁 관련 뉴스 가운데 우리의 눈길을 끄는 극히 미국적인 요소가 있어서 인용하고자 한다. 이란 상공을 비행하던 미국 전투기가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는 소식과 함께 전투기 조종사 3명 가운데 2명은 무사히 탈출해 기지로 귀환했으나 1명을 실종 상태라는 기사가 전 세계에 타전됐다. 

이 사건으로 ‘ 이 전쟁의 전세가 어떻게 될 것이 다’라는 이야기부터 온갖 이야기가 꼬리를 물었 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의 전황에 결정적인 타 격이 가해졌다는 뉴스가 대세를 이뤘다. 한마디 로 전쟁 중이므로 정신이 없는 상황 속에서 1명 의 실종된 전투기 조종사 정도는 무시될 수 있는 상황으로 이해했다.

하지만 미국은 실종된 1명의 전투기 조종사를 구 출하기 위해 대규모 부대를 동원했으며, 포탄이 날아다니는 가운데도 추락 예상 지역을 샅샅이 수색하는 모습이 외신을 타고 전송됐다. 엄청난 비용이 투입됐으며, 또 다른 병력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그 조종 사는 구출됐다. 

권총 한 자루로 ‘나의 조국인 미국은 반드시 나를 찾으러 올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정찰이나 위성 에 포착이 쉽도록 산꼭대기 쪽으로 옮겨서 버텼 다는 것이 뉴스의 주요 내용이었다.  

이것이 우리가 알아야 할 미국의 본질이다. 우리 는 미국을 제국주의의 본산 또는 인명을 무시하 는 대국이라고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세계 경영을 꿈꾸지만, 자국의 국 민은 각별히 챙긴다. 특히 나라를 위해 일하다가 어려움에 처한 국민은 어떠한 대가를 치러서라도 그 위기에서 구해낸다. 

나라를 위한 사명을 수행하는 과정에 위험에 빠 진 국민을 방치하거나 희생시킬 경우, 누가 나라 를 위해 애국을 하겠느냐는 것이 미국의 태도다. 이것이 ‘미국정신’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로 이야기의 무대를 옮겨보자. 과연 우리나라 정부도 국민을 이처럼 귀하게 여 기고 국민 한 명 한 명을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있을까? 

우리는 6.25 한국 전쟁으로 엄청난 인명 피해를 당했다. 또 우리가 충분히 기억하는 머지않은 시기에도 나라를 위해 일하다 희생당한 분들이 많 다. 우리는 이분들에 대해 어떠한 태도로 대하고 있으며, 국가는 진정으로 이분들을 예우하고 있 을까? 

지금 지방선거가 한창이다. 나라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우리 고향 하동을 위해서 정말로 노력하 고 또 희생당하신 분들이 많다. 이분들의 희생을 우리는 얼마나 보듬고 또 예우하고 있을까? 이 번 미군 전투기 조종사 구출 사례를 너와 나의 모 두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로 삼자고 제안한다. 

곧 하동도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과 군의원 등 지 도자를 뽑아야 한다. 이분들이 유권자인 군민을 진정으로 귀하게 여기는 태도를 가지고 출마를 결심했을까? 풀리지 않는 의문이지만 또 쉽게 판 단을 내릴 수 없는 주제다. 

어찌 되었든 우리는 선거일이 되면 절차를 거쳐 출마한 후보를 대상으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출마하는 분들은 하동군민을 끝까 지 지켜내서 하동인임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 록 해줄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후보가 훌륭해야 좋은 지도자를 뽑을 수 있다. 혹 여 지방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후보가 있다면 필 자가 언급한 ‘미국정신’을 좀 더 무장하고 나서 길 기대한다. 

다시 말해 하동군민 한 분 한 분을 진정으로 주인 으로 섬기겠다는 생각으로 무장하길 바란다. 늘 그렇게 생각하고 출마하겠지만, 혹여 이런 정신 을 잠시 잊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다시 재무장 하고 나설 것을 당부드리는 이유도 이해하길 바 란다.   

필자가 쓴 이 기사가 주민을 섬기는 자세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유권자인 군민을 예사롭게 생각하거나 군민의 의 견을 뭉개는 사태가 다음 민선 9기에서는 절대로 재연되지 않기를 바란다. 하동군민들도 이번 지 방선거에서 이점을 똑똑히 살펴보고 선거에 임할 것을 당부한다. 

단순히 표를 얻고, 나를 찍어주길 바라는 대상이 아니라 ‘어떠한 노력이나 대가를 치르더라도 보 살펴야 할 대상이라는 인식으로 무장된’ 지도자 만 뽑히길 기대한다. 

좋은 지도자를 뽑으려면 유권자인 군민들의 노력 도 더해져야 한다. 매섭게 관찰하고 투표하겠다 는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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