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빈아 트롯 가수 탄생 … 하동의 자랑이 됐지만? 하동에서는 ? > 사회

본문 바로가기

사회

손빈아 트롯 가수 탄생 … 하동의 자랑이 됐지만? 하동에서는 ?

“하동 출신인데도 환영받지 못하는 빛 잃은 별이 되지 않아야”
  • 제 20 호

본문

손빈아 트롯 가수 탄생 … 하동의 자랑이 됐지만? 하동에서는 ?  


“하동 출신인데도 환영받지 못하는 빛 잃은 별이 되지 않아야”


손빈아 가수가 TV조선 ‘미스터트롯3’ 경연대회에 참석 해 2등으로 최종 선정됐다. 손빈아는 경연 초기부터 두 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4개 월의긴 장정 끝에 최종 2 등이었지만, 노래 실력만은 영원한 1등으로 기억되고 있다. 

트롯 경연도 끝나고 승부도 끝났다. 하지만 손빈아를 둘러싼 경연 과정에 펼쳐진 현상을 두고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경선 초기부터 단계마다 늘 1등인 진(眞)을 차지했으며, 3월 13일 펼쳐진 마지막 결승 경연에서도 심사단인 마스터 점수에서 올 만점(All 100점)을 받아 사상 전례가 없는 성적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 3월 13일 결승 당일 국민문자투표에서 얻 은 득표수가 적어서 심사단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고 도 최종 2등(善)으로 끝났다. 

이같이 국민투표수 획득에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를 두 고 하동군과 군민들은 무엇을 했냐는 자조적인 반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동일한 방송사의 트롯 경 연에서 7위 안에 뽑힌 정동원과 김다현 가수의 경선 과 정과 견주는 평가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상당수 하동군민은 정동원, 김다현 가수의 경선 때였던 전임군수는 열렬한 격려는 물론 국민투표 지지율을 높 이기 위해 동원 가능한 행정력을 투입했음을 기억한다 고 입을 모았다. 

다시 말해 이번 손빈아 가수의 경선 과정에 하동군이 행정적인 차원에서 얼마나 어떤 노력이나 지원을 했느 냐를 반문하고 있는 것이다. 

다수 군민은 군 행정이 바빠서 그런지는 몰라도, 하동 군수와 군 행정이 거의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물론 “특정 방송사의 노래 경연대회에 한 군민이 참여 했다고 해서 공공행정력이 투입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한다면 무어라 더 평가할 일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인근 전북 장수군 출신 최재명 가수는 초기 경 선에서 돋보이기 시작하자 군수가 공식 홍보대사로 임 명하고 음으로 양으로 지원을 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경연에 참가한 가수들의 출신 고향 자치단체 가 후원에 나선 사례들은 여러 가지 알려졌다. 심지어 하동에서 좀 떨어진 의령군의 단체장이 격려 전화를 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회한을 남긴다.  

경연이 끝난 뒤, 하동군에서는 하동지역 예술단체들이 연합해서 손빈아 축하 플래카드를 달아 놓은 것은 확인 이 되지만, 그밖의 단체나 공공기관 명의로 축하 홍보 물이 달리거나 게시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 부 식당이나 카페 등지에서 음식값을 할인해 주겠다는 취지를 담은 마음 훈훈하게 하는 플래카드나 게시물이 내걸린 사례는 발견된다. 

안타까운 사실은 경남의 시골 동네 하동군을 전국에 알 릴 수 있는 계기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데 손빈아는 경선 초기부터 ‘하동의 남진’이라는 타이들을 내걸어 고향이 하동임을 적극 알렸다. 그리고 줄곧 우수한 성 적을 기록했다. 하동도 덩달아 유명해졌다. 

이런 면에서 보면, 손빈아를 활용한 하동군의 홍보에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누구나 인지했었다. 손빈 아를 홍보대사로 임명하든 또 다른 방법을 찾든 간에 손빈아와 하동군의 관련성을 좋고 선한 이미지 구축이 나 홍보에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돌았다. 

하지만 하동군은 이런 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손빈 아의 뒷바라지를 해온 아버지는 경선 중반전쯤 “심사 단 평가에서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지만, 국민투표 에서는 뒷배가 부실해서 걱정이 된다”는 하소연을 하 기도 했다.

물론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손빈아의 아버지 손종 인 씨는 하동군에 나름의 행정적 지원 요청을 위해 군청 비서실을 통해 군수를 만나 지원을 요청하고자 시도 했으나, 면담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시 말해, 손빈아의 아버지가 하동군에 공식적으로 지 원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로 이해된다. 이 상황은 결단코 손빈아 측이 요청을 하고 말고가 초점이 되어서는 안되 는 사례다. 당연히 축하에 나서야 할 사례다. 그러나 결 론적으로 하동군 측의 눈에 띄는 지원이나 후원은 없었 다고 볼 수밖에 없다. 

하동군을 넘어서 경남도가 나서도 지나치다는 지적은 절대로 나오지 않았을 좋은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부 산과 대구에 연고를 두고 있다는 김용빈 가수를 격려 하거나 문자투표 지지를 유도하는 플래카드 등이 인근 창원까지 내걸린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되새겨볼 필 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대 목이다. 

더 유심히 봐야 할 대목은 경연이 끝나고 나서다. 손빈 아는 밤새 결승 경영을 마치고 뜬눈으로 고향 악양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올렸다. 이 자리에도 하동 군 측의 공식적인 축하는 없었다. 축하 표시도 없었다.

그 이후 시간이 흘렀지만 군수 명의이든 군청 명의이든 아직 축하 플래카드 하나 내걸리지 않았다. 본지 기자 의 눈에 띄지 않은 건지는 모를 일이다. 아마도 민선 8 기 군정에서는 손빈아 정도의 사례는 축하할 거리가 되 지 않는다고 판단한 모양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러던 중 경연이 끝난 지 20여 일이 지난, 지난 3일 손 빈아 생가에 ‘하동군이라는 것’ 이외에 누가 보낸 건지 알 수 없는 화환이 배달됐다. 궁금증을 낳게 한다. 여기까지가 ‘하동이 낳은 천재 트롯 가수’, ‘하동의 아 들 손빈아 가수’와 관련된 뒷담화들이다. 가수 손빈아 는 “저를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고향 분들에게 올렸다. 손빈아는 하동을 기억하려고 노력하 는데 하동이 손빈아를 애써 내치려는 모양새가 되어버 렸다. 

군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회경 편집국장


전체 224 건 - 1 페이지

기록적 집중호우 내려 피해 속출 … “복구에 총력”

사흘간 최대 646mm 폭우 내려… 공공시설 59건·농경지 125ha 피해 잠정 집계

기록적 집중호우 내려 피해 속출 … “복구에 총력”사흘간 최대 646mm 폭우 내려… 공공시설 59건·농경지 125ha 피해 잠정 집계인명 피해는 없지만 농경지와 주택 침수지역 많아 재산피해액 집계 늘어날 듯   지난 7월 17일~19일 사흘간 하동군…

제 27 호

화계면 ?→화개면(ㅇ) 군수님 행정지명은 제대로 아셔야죠

화계면 →화개면(ㅇ)군수님 행정지명은 제대로 아셔야죠 우스게 말인지 모르지만 서울에 서 직장생활 하는 사람이 고향에서 직장생활을 하고싶어, 직장 상사에게 부탁을 하였더니, 서울에서 가까운 ‘강원도 고성군’으로 보내 주었다. ‘경남 고성군’이 고향인데!…

제 27 호

선거 1년 앞두고 ‘하동소식’지 보급을 늘리겠다… “선거운동 논란”

내년 선거 앞두고 갑자기 보급 확대 … “선거용이냐? 곱지 않은 시선”

선거 1년 앞두고 ‘하동소식’지 보급을 늘리겠다… “선거운동 논란”내년 선거 앞두고 갑자기 보급 확대 … “선거용이냐 곱지 않은 시선” 하동군이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갑자기 ‘하동소식’ 지(誌) 보급을 늘리겠다고 추진하고 있다. ‘하동소식’은 연간 4회 계간…

제 27 호

| 카메라고발 | 주기장 공사 현장 … 집중호우 예보에 부랴부랴 수방 대책?

10m 넘는 높이의 절개지, 거의 수직에 가까워 집중호우에 무방비 상태

| 카메라고발 |주기장 공사 현장 … 집중호우 예보에 부랴부랴 수방 대책10m 넘는 높이의 절개지, 거의 수직에 가까워 집중호우에 무방비 상태 본지 기자 현장 취재 때, 마침 모래주머니 등으로 물길 만드는 중 집중호우기 등 재난 위험이 큰 시점 피해서…

제 27 호

휴심사 복지시설 등에 수박 기부 … “더위 식히는 데 도움 되길”

힘든 시기에 폭염을 함께 이겨 내자는 의미로 매년 나눔 행사 실천

휴심사 복지시설 등에 수박 기부 … “더위 식히는 데 도움 되길” 힘든 시기에 폭염을 함께 이겨 내자는 의미로 매년 나눔 행사 실천 하동군 휴심사 벽암 스님은 폭 염 경보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 린 지난 7월 8일 신도 7명과 함 께 신도가 농사지은 수…

제 27 호

하동경찰서,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 단속 실시

“들뜬 휴가 분위기에 음주 자제, 경각심 가져달라” 강력 단속 예고

하동경찰서,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 단속 실시“들뜬 휴가 분위기에 음주 자제, 경각심 가져달라” 강력 단속 예고하동경찰서(서장 박동석)는 여름 휴가철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24일까지 ‘여름 휴 가철 음주운전 특…

제 27 호

하동경찰서, 교통질서 위협하는 ‘5대 반칙운전’ 홍보 및 집중단속 실시

반칙운전, 더 이상은 안 됩니다!

하동경찰서, 교통질서 위협하는 ‘5대 반칙운전’ 홍보 및 집중단속 실시 반칙운전, 더 이상은 안 됩니다!  하동경찰서(서장 박동석)는 교통질서를 위협하는 ‘5대 반칙운전’ 근절을 위해 홍보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5대 반칙운전’은 위…

제 27 호

JCI 하동청년회의소 하동 찾은 하계 전지훈련 선수단 격려

초등부 축구 8개 팀에 격려품 전달…군·체육회도 동행해 훈련 여건 점검

JCI 하동청년회의소하동 찾은 하계 전지훈련 선수단 격려초등부 축구 8개 팀에 격려품 전달…군·체육회도 동행해 훈련 여건 점검  지난 4일, JCI 하동청년회의소(회장 이재학)가 하동군, 하동군체육회와 함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하동군을 찾은 초등부 축…

제 27 호

농어업인 수당 지역화폐로 지급..지역 경제도 활짝

2025 농어업인 수당 전액 하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총 40억 원

농어업인 수당 지역화폐로 지급..지역 경제도 활짝2025 농어업인 수당 전액 하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총 40억 원 도내 유일 지역화폐 지급…소득 안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하동군이 농어업인의 소득 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제 27 호

하동 농관원 농업경영체 정보 정확도 일제조사

7월부터 9월까지 하계작물(벼, 과수 등)에 대한 정확도 현장 조사 실시

하동 농관원 농업경영체 정보 정확도 일제조사7월부터 9월까지 하계작물(벼, 과수 등)에 대한 정확도 현장 조사 실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하동사무 소(소장 박성규, 이하 하동 농관 원)은 농업경영체가 등록한 품목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7 월부터 9월까지 벼…

제 27 호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캠페인 실시

하동소방서‘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캠페인 실시하동소방서(서장 서석기)는 지난 8 일 하동중앙중학교 주요 등하굣길 인 학교 정문에서부터 시작해 하동 중앙의원 앞 사거리까지 약 700m 구간을 소방펌프차와 구급차를 동 원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지원…

제 27 호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전략 부문 “우수기관 선정”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사업성과 인정받아…전국 9개 기관 중 하나로 뽑혀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전략 부문 “우수기관 선정”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사업성과 인정받아…전국 9개 기관 중 하나로 뽑혀하동군보건소가 지난 7월 3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성과대회’에서 지역사회 통합건강 증진사업 전략 부문 성…

제 27 호

식중독 발생 상황 가정 …환경 검체 채취·인체 검체 채취 등으로 현장감 높여

식중독 발생 상황 가정…환경 검체 채취·인체 검체 채취 등으로 현장감 높여하동군 보건소가 지난 25일 하동 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집단급식소에서 ‘2025년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식중독 환자 발생을 대비해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제 26 호

| 카메라고발 | ‘진교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 공사장 곳곳에 폐기물 마구 버려져

폐기물은 발생 즉시 위탁 처리해야 함에도 산더미처럼 쌓아놔

| 카메라고발 |‘진교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 공사장 곳곳에 폐기물 마구 버려져 폐기물은 발생 즉시 위탁 처리해야 함에도 산더미처럼 쌓아놔 이러다 보니 주민들도 공사장 어귀에 생활폐기물 마구 버려 하동군 진교면에 추진 중인 ‘농촌 중심지…

제 26 호

신월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악취 민원 … ‘해소될 수 없는 갈등으로’ 남는가?

저감설비 보완과 행정지도에도 악취 민원 호소 … 어떻게 해소해야 하나?

신월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악취 민원 … ‘해소될 수 없는 갈등으로’ 남는가 저감설비 보완과 행정지도에도 악취 민원 호소 … 어떻게 해소해야 하나 ‘사법경찰권’ 없는 하동군 환경지도계, 더 이상 손 쓸 수 없어 ‘발만 동동’■ 하동군 고전면 신원리에는 하동군 …

제 26 호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