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제 하동군민이 새 군수를 도와야 할 차례다… 다음 달 취임할 군수도 단단히 각오해야

본문

이제 하동군민이 새 군수를 도와야 할 차례다… 다음 달 취임할 군수도 단단히 각오해야


새 군수가 뽑혔다. 선거란 어떤 조그마한 규모일지라도 그 과정은 늘 치열하다. 그 리고 최종 당선자를 뽑는 순간까지 다양한 갈등과 부작용이 남게 된다. 

그러나 민주주의 꽃은 선거라고 했다. 선 거가 모든 걸 결정짓는 최고의 권위이어야 하다는 의미다. 그런 절차와 과정을 거쳐 서 새 군수가 뽑혔다. 

그러니 하동군도 군민의 투표로 새로 뽑 은 군수를 중심으로 희망찬 미래를 구상 하고 발전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선거 과 정의 갈등은 깔끔히 씻어내고 하나로 뭉 쳐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본뜻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존중할 때만이 우리는 발전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다른 시‧군도 하동 못지않은 긴박한 과정을 거쳐서 새 로운 자치단체장을 뽑았겠지만, 이번 지방 선거에서 하동은 유독 남다른 결정 과정들 을 지나왔다. 

군민들이 이제 새로 뽑힌 군수를 중심으로 단결해야겠지만, 새 군수도 비장한 각오를 가져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본인을 군수 로 뽑아준 취지를 잘 이해하고 그에 보답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제대로 된 군수의 소임임도 명심해야 한다. 

전임 군수가 4년의 임기로 마친 만큼, 구 상했지만 이루지 못한 일들도 많다. 군민 들이 언론이나 행정브리핑 등의 공개를 통 해 이해하고 있는 사업들만 해도 여럿으 로 알고 있다. 

이 밖에도 군민들과 아직 공유하지 못한 단계에 있는 원대한 구상도 있었을 것이 다. 하지만 4년의 단임으로 끝나버리므로 해서 빛을 보지 못한 구상들까지 군민들과 함께 의논해야 한다. 

무엇보다 새로운 인물들로 하동군 의회도 채워졌다. 전임 민선 8기 때의 군의회와는 사뭇 다를 것으로 기대한다. 민선 8기 때의 장점은 남겨두어 교과서로 삼되, 잘못됐던 점들은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 

민선 8기 때는 군수를 중심으로 한 군 행 정은 물론 군의회마저도 군민들의 다수 여 망과 다르게 선택과 결정을 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도대체 군의회는 무엇을 하는 기 관인지라는 질문이 쏟아졌던 이유다. 

이런 사례들 때문에 군의회 무용론이 나 왔던 이유였다고 이해된다. 이런 전임 군 의회의 평가에서 벗어나도록 철저한 반성 과 새로운 각오로 다음 의회의 운영을 준 비해야 한다. 

군의회 의장도 새로 뽑아야 한다. 아무리 인구 3~4만의 작은 소도읍 일지라도 이번 에 선출된 군의원들 간에 면식이 거의 없 었던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서로 소 통하고 이해하면서 뜻을 모아야 군민들의 외면을 받지 않을 것이다. 

이번 새로운 군의회에서도 지난 민선 8기 군의회와 유사한 지적이 나온다면 군민들 은 군의회를 불신할 것이 빤하다. 

필자가 위에서 불필요한 걱정이나 사례들 을 인용했다면 군민들의 양해를 구한다. 하지만 언론인으로서 노파심에서 한 번쯤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언급했을 따름 이다. 

이제부터는 당분간, 최소한 1년 간은 군민 들이 군수와 군의회를 믿고 지지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군수가 소신을 갖 고 하동군의 미래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군민과 군수, 군의회가 한 몸이 되어야 무 한경쟁 시대에 하동군도 낙오되지 않고 발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우리나라 전 반에 걸쳐 인구 급감 위기에 직면해 있다. 

농어촌은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어떤 통계에서는 소멸 시점까지 발표한 상황이 다. 그러나 뜻을 모으면 이러한 불운한 미 래를 극복하거나 그 시기를 늦출 수는 있 을 것이다. 

그것은 하동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일자리 만들기가 최우선이어야 한다. 일자 리는 비단 기업을 유치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유럽의 사례들을 보면 농산어촌의 기존 자산을 잘 활용해서 인구 유지는 물론 소득 증대도 이어가는 사례들이 많다. 좋은 사례로 참 고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군민과 군 행정, 군민 대의기관이 한뜻이 될 때 하동의 미래도 밝아질 것이다. ‘모든 건 하기 나름이다’라는 속담에 새삼 귀 기 울이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