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고수온 피해 대비 양식어장 점검

지속적인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어업 피해 우려…세심한 관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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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고수온 피해 대비 양식어장 점검

지속적인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어업 피해 우려…세심한 관리 지도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올여름 기온이 평년(30년 평균 27.4℃) 대 비 1℃ 내외로 높아진다고 전망함 에 따라 하동군은 가두리 양식 어장 점검에 나섰다. 

고수온 주의보는 해역 수온이 28℃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거나 전일수온 대비 3℃ 이상 상승한 해역이 있을 때, 고수온 경보는 수온 28℃ 가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지난 9일 오전 9시 기준 경상남도 사천만·강진만 해역에는 고수온 주 의보가, 그 외 경상남도 전 해역에 고수온 예비 특보가 발령됐다.

계속되는 연안 수온 상승으로 양식 어업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난 11 일 이삼희 하동 부군수는 해상가두 리 양식 어장을 찾아 양식생물의 생 육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이삼희 부군수를 비롯해  김삼영  하동군어류양식협회장과  양식어업인들이  함께했으며, 이 부군수는 양식생물을 지키기 위해 폭염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어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고수온기에 양식어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사료와 산소 공 급량 조절, 서식밀도 완화 등 세심 한 관리를 당부하며 행정에서도 어 장 예찰과 지원사업을 통해 고수온 피해에 적극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하동군은 지난 2월부터 백신 12.5L, 면역증강제  2.2톤과  액화  산소 1,200통, 고수온 대응 장비 등을 공 급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에 2 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재해 대책 명 령서 발부, 자체 대책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고수온 피해 발생에 적극 적으로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