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야생차박물관 2026년 특별 전시 열어 …‘고려와 송 다구 유물 특별전’

5월 1일~6월 7일, 야생차박물관 2층 1·2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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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야생차박물관 2026년 특별 전시 열어 …‘고려와 송 다구 유물 특별전’ 

5월 1일~6월 7일, 야생차박물관 2층 1·2전시실


하동군에서 ‘제29회 하동야생차 문화축제’ 개막과 함께 고려와 중국 송나라의 다구 유물을 통해 양국 차 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명 하는 특별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6 월 7일까지 하동야생차박물관 2 층 1·2전시실에서 개최되며, 관 람객이 직접 다연과 맷돌을 이용 하여 가루차를 만드는 전시 연계 체험도 진행됐다. 

특별전시는 고려와 송나라 사이 의 문화 교류가 활발했던 10~13 세기, 송나라의 문화적 영향을 수용하면서도 독자적인 미학으 로 승화시킨 고려시대 차 문화를 재조명하고 오늘날 전 세계적으 로 유행하는 말차 열풍을 이해하 고자 기획됐다.

가루차 문화가 아시아 전역에 퍼 졌던 당시 고려는 불교의 성행과 함께 왕실부터 평민에 이르기까 지 전 계층이 차를 즐겼다. 특히 팔관회나 연등회 같은 국가적 행 사의 중심에는 늘 차가 자리하고 있었다.

청자와 흑유, 금속 다구까지 양 국의 유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번 전시는 송나라의 차 문화와 다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 려가 구축한 독자적 차 문화와 다구를 비교하여 전시하는 데 중 점을 두었다.

제1전시실에서는  송나라의  청 자·백자 다구와 함께 고려의 비 색 청자와 최고 수준의 금속제 다구가 전시된다. 또한 제2전시 실에서는 송나라에서 크게 유행 했던 흑유다완을 소개하며, 흑유 다완을 주로 사용한 송나라와 달 리 독자적인 기물을 선택했던 고 려의 차별성을 시각적으로 대비 시킨다.

 이 밖에도 고려와 송에서 차를 끓이고 가루차를 만들기 위해 사 용했던 다로, 탕병, 차맷돌 등 다 양한 차 도구들이 전시되어 양국 이 지닌 미감의 차이를 통해 당 시 차 문화의 다채로운 미학을 이해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5월 1일부터 5일 까지는 송나라에서 사용하던 다 연과 차맷돌로 찻잎을 갈아 가루 차를 만들어 보는 전시 연계 체 험이 진행됐다. 체험은 현장에서 무료로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시는 화려한 동아시아 점다문화의 역 사적 의미와 차 문화의 특징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했다”라며, “중국과의 연 관성 속에서 고려가 지닌 독창적 차 문화 발전의 흐름과 정체성 을 고찰하는 자리가 됐”라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