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작가 탄생100주년 <갤러리빈산> 특별기획전 4월 30일(목) - 5월 23일(토)까지 전시

작가와의 대화 5월 2일(토)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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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작가 탄생100주년 <갤러리빈산> 특별기획전 4월 30일(목) - 5월 23일(토)까지 전시

작가와의 대화 5월 2일(토) 오후 5시


올해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가 박 경리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이 다. 이를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이 작가의 대표작 소설 『토지』의 무 대인 하동군 악양면 상신마을의 외 양간을 고쳐 만든 <갤러리빈산>에 서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연속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5월의 전시는 특별기획전 3번 째로서 ‘박경리 정신 : 생명-자연’을 주제로  한  김해화·김인호·이원규 작가의 3인 13색 사진전 <숨 막히는 조화(造花)의 천지에서>다. 1-3세대 까지 시인이자 사진가인 3명의 ‘야 생화’ 작가가 의기투합하였다. 산과 들에 피어나는 야생화를 통해 박경 리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작가가 평생 추구해온 <생명사 상>의 정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 고 한다.


전시의  타이틀에서  ‘조화(造花)’는 생명의 숨결을 지우고 껍데기만 남 긴 ‘인공의 꽃(造花)’이자, 생명의 역 동성을 박제하여 꿰맞춘 ‘숨 막히는 질서(調和)’를 상징한다. 전쟁과 양 극화, 물질 만능, 기후 위기 등 ‘지구 종말시계’가 자정 전 90초를 가리키 는 혼돈의 시대에 이번 전시는 물 질이 생명을 압도하는 ‘조화(造花) 의 천지’에 저항하며 제 자리를 지 켜온 야생화의 감동적인 서사를 보 여준다. 

3명의 작가는 세대를 이어 야생화 를 담아 생명에 대한 ‘우주적 경배’ 를 표한다. 철근 노동자 출신 1세대 김해화는 ‘설중솜나물봄꽃’과 ‘흰얼 레지’ 등 민중처럼 강인한 들꽃의 생 명력을 포착한다. 2세대 김인호는 ‘ 꽃 앞에 무릎을 꿇’듯이 가장 낮은 곳에서 한국 특산종인 ‘남바람꽃’, ‘지리터리풀’, ‘모데미풀’과 멸종위기 종인 ‘대흥란’ 등 토종의 원형을 찾 아냈다. 3세대 이원규는 모터사이클 로 오지를 누비며 ‘몽유운무화(夢遊 雲霧花)’ 연작과 ‘으름덩굴’ 등 몽환 적인 비경을 담아내어 생명의 경외 감을 끌어낸다.

<갤러리빈산> 장윤희 빈산지기는 “ 이번 전시는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 도 꿋꿋이 피어나는 야생화의 생명 력을 통해 박경리 작가의 정신을 오 늘의 예술 언어로 다시 불러내는 자 리입니다. 관람객들이 작가의 바람처럼 ‘흙의 마음’을 회복하여 생명과 자연의 존엄을 깨닫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 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6년 4월 30일(목)부 터 5월 23일(토)까지 진행되며, 일 ·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기간 중인 5월 2일(토) 오후 5시에는 갤러리빈 산 마당에서 ‘작가와의 대화 및 오프 닝’ 행사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이 세 명의 작가와 직접 교감하며 작품 속 에 담긴 박경리의 생명사상을 깊이 있게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