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아카데미 “낙죽”강의 전통공예 알리며 12주간 여정 마무리

낙죽 공예의 아름다움과 기술 전파…군, 하반기 강의도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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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아카데미 “낙죽”강의

전통공예 알리며 12주간 여정 마무리

낙죽 공예의 아름다움과 기술 전파…군, 하반기 강의도 진행 예정


지난 3월부터 하동군 적량면의 낙 죽장 공방에서 진행된 하동아카데 미 ‘전통기술 낙죽’ 강의가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전통공예 기술의 보존과 대중화 를 위해 마련된 이번 강의는 전통 기술 “낙죽”의 이론·실습을 함께 진행했으며, 강의 끝에는 수강생 들이 직접 작품을 제작하게 하여 만족감과 성취감을 높였다.

강의는 총 12주간 진행되었으며, 전통공예에 관심 있는 수강생들 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성황리 에 운영되었다.

한편 낙죽(螺竹)은 얇게 깎은 대 나무 껍질을 다양한 형태로 가공 하여 목기나 공예품에 장식하는 전통 기법으로, 조선시대부터 이 어져 온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장 식 공예이다. 이 기술은 높은 정 밀도와 예술성을 요구하며, 전통 장인의 오랜 내공과 정성이 깃든 작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낙죽장(螺竹匠)은  1969 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현재는 낙죽장 보유자 김기찬 선생이 그 기술이 전수하고 있다.

낙죽 기술 강의는 이러한 무형유 산을 현대에 맞게 재조명하고, 기 술을 보존·계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낙죽장 공방 관계자는 “이번 강 의를 통해 전통공예에 대한 관심 이 더욱 높아지고, 낙죽 기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 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 통하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하동군은 하반기에도 낙죽 기술 교육을 이어간다. 7~8월 중 하동 아카데미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 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강의를 진행해 보다 많은 이들이 전통 기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